남해축협 전국서 몰린 고금리 상품에 파산위기설까지

남해축협 전국서 몰린 고금리 상품에 파산위기설까지

6 트레킹 후기 여태까지 개인사정으로 인해 산악회 일정에 참여치 못한 3개 코스3739코스를 땜방하러 추석 전에 1박2일로 간다. 이번 3개 코스를 마치면 한자리 수만 남게 되어 남파랑길 완주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9월1일 출발하려고 왕복버스 및 숙소까지 예약했는데, 기상 예보가 우천으로 바뀌어 예약을 취소합니다. 연기한 날짜에 역대 최상급이라는 힌남도 태풍이 전날에 아침에 거제, 통영에 상륙한다고 합니다. 이웃한 남해도 피해가 많을 것 같아 다시 취소여부를 두고 고민합니다.

민박을 예약한 마을 리장에게 전화하니, 큰 피해가 없으니 내려오란다. 남부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삼천포로 가는 첫차800인 프리미엄21인승버스에 아내와 함께 탑승합니다. 금산인삼랜드 휴게소에서 15분9551010 쉬었다가 삼천포 터미널에 조금 늦게 도착1208합니다.

동경주 농협조합의 적금

고금리 상품을 감당하지 못해 사용자들에게 해지를 요청한 곳은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5일 경주의 동경주농협조합에서는 비대면 계좌로 연 8.2 금리의 적금을 특판했습니다. 그렇게 몰린 금액은 약 9천억 원. 목표로 세웠던 100억 원의 90배에 달하는 자금이 모인 것이죠. 그렇다면 금융기관은 고객의 적금을 강제적으로 해지할 수 있을까요?

[신명철 변호사 : 민법 698조에 의해서 고객 같은 경우는 언제든지 적금 상품을 해지할 수 있지만 금융기관은 부득정 사유가 없습니다.면 해지를 할 수가 없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초기에 계약한 고금리로 인한 이자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파산에 이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주장이 대립된다면 결국 법정 다툼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남해축산농협 특판 해지 요청

높은 금리에 마감이 빨리된 것 같은데 실수로 특판을 오픈할 수가 있나? 하면서 루머인줄로만 알았는데 사실이었습니다. 남해축산농협은 NH여행적금 12개월에 10.25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을 냈습니다. 하지만 이 적금은 직원의 의도와는 다르게 실수로 비대면 판매가 진행되었고, 온라인상에 공유가 되고 농협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예수금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실수를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실수라는걸 알았음에도 며칠이 지나서야 공지하고, 해지를 요청한다는 사과문을 올리는 것은 아쉬운 일이긴 합니다.

그래도 실수하고도 사과도 안 하고 있는 농협도 있다는데 그런 농협 생각하면 양반인 것 같기도 합니다. 어제는 고액 가입자 위주로 전화를 돌리면서 사과하고 적금 해지를 요청했다고 하는데, 오늘은 남해축산농협 홈페이지에 사과문으로 공지가 올라오고 전체 가입자에게 문자로 안내도 했나 봅니다.

제2 금융권 신뢰 무너지나

이번 남해축산농협 해지 요청 사태가 이슈가 되자 다른 지점에서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타 커뮤니티에서는 동경주농협에서도 만기에 이자 지급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다는 말을 직원분이 했다고 합니다. 다가올 일이기 때문에 확답을 할 수 없는 건 알겠지만 사안은 동경주농협은 예수금이 많이 몰렸음에도 퇴근 때까지 마감도 하지 않고 계속 가입자를 받았었다죠. 수일이 지난 지금 고객이 먼저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 외에는 어떤 얘기도 하지 않고 있어서 고객들도 화가 난 상태입니다.

문제가 생겼으면 바로 알려주고 사과를해야할텐데, 대처가 아쉽습니다. 하나의 지점뿐만 아니라 여러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 제2 금융권의 신뢰에 금이 가는 건 아닌가 하는 생시각 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